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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selblad 마스터즈 어워드: 프로젝트//21 카테고리 수상자 Jake Reeder

2016-02-18  ‘남자는 제게 한 컷을 허락하고는 악수 후 사라졌습니다.’

Hasselblad 마스터즈의 프로젝트//21 부문은 차세대 사진작가의 발굴이 목적으로, 그 열린 형식 덕분에 지난 몇 년 사이 파격적인 사진이 다수 출품됐습니다.

hasselblad_masters_2016_jake_reederWinning entry in the Project//21 category photographed by Hasselblad Master Jake Reeder 

멜버른에 사는 Jake Reeder는 수상 소식을 전하는 전화를 받지 못했고 나중에 보이스메일을 들었을 때에는 너무 뜻밖이라 수상불발을 알려주는 메시지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제 부문에는 워낙 좋은 사진이 많아서 제 사진이 뽑혔다고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이메일을 보고 그 때 알았죠. 정신을 잃을 뻔 했습니다.”

지난 12월 20세가 된 Jake는 늘 사진에 빠져 살았습니다. 카메라 없이 지낸 시간은 기억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사진작가로 생계를 이어갈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마지막에 대학 진로를 바꿔 사진에 올인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작가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적잖이 바뀌었고 평생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거든요. 그 뒤로 후회는 없었고 작년 말에 사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Jake는 파푸아 뉴기니에서 5년을 살면서 그곳의 땅과 문화에 강한 유대감을 느꼈고,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그 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다시 찾아간 그곳에서 수상작을 찍게 되었습니다.  “파푸아 뉴기니를 위험하고 무법천지고 잔인한 곳으로 표현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겪은 그 곳은 친절하고 기품이 있는 공동체사회였습니다.

이 어부 사진은 그곳 2주 일정의 첫 날에 찍은 것입니다. 가족 친구의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고맙게도 그 날 가이드를 자청해 주더군요. 어느 아름다운 해변에 가게 됐는데, 한 아이의 인물사진을 찍다가 저 멀리 물 속의 한 무리를 보게 됐습니다.

급히 양해를 구한 후 일행 몇 명과 함께 물살을 헤치고 다가갔죠. 한 명은 배터리 팩을 들고 다른 한 명은 제 조명을 들고 저는 Hasselblad를 든 채로 말입니다.

그 어부는 가족과 함께였고 방금 무언가를 잡은 후였습니다.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제게 한 컷만 허락하더니 악수를 하고 사라졌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듯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해 본 후에야 좋은 사진임을 알았습니다.”

 

www.jakereeder.com

Facebook: Jake Reeder

Instagram: @jakereederphoto

 

Hasselblad 마스터즈 2016 수상작은 여기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Hasselblad 75주년을 맞아 수상자 10인이 Hasselblad 미디엄 포맷 카메라로 ‘영감을 주다(Inspire)’라는 주제에 맞춰 새롭고 독특한 사진을 찍으면 이를 모아 Hasselblad 마스터즈 사진집 최신판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오는 9월 쾰른에서 열리는 특별 포토키나 2016 기념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Hasselblad 카메라가 수여됩니다.

카메라 모델
노출 시간
조리개
ISO
노출 모드
자동 노출 수동 노출 Auto bracket
사진가